'러시안 피아니즘'의 원조 임동혁, 데뷔 20주년 공연 - 23일 서울 예술의 전당
'러시안 피아니즘'의 원조 임동혁, 데뷔 20주년 공연 - 23일 서울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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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4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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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학파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 20주년 공연'을 갖는다. ‘임동혁 데뷔 20주년 스페셜 콘서트 - 임동혁, 문태국 MEET 디토 오케스트라’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어린 시절 형(동민)과 함께 '피아노 신동 형제'으로 불리며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실력을 닦은 임동혁은 20주년 무대에서도 디토 오케스트라(지휘자 이병욱)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임동혁의 음악적 배경을 보여주는 곡으로, 지난 2018년 워너클래식에서 발매한 첫 협주곡 음반에 수록됐다. 10년전 데뷔 10주년 리사이틀에서도 그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한 바 있다. '러시안 피아니즘'은 그의 음악적 뿌리로 불린다.

임동혁/사진출처:크레디아
인스타그램 캡처

젊은 첼리스트 문태국(28)이 엘가의 첼로 협주곡으로 무대에 함께 선다. 임동혁과 문태국은 긴밀하게 교류하는 음악적 동지이자 선후배 사이다. 문태국은 2021년 임동혁과의 듀오 연주를 통해 호흡을 맞췄다.

임동혁은 2002년 EMI 레이블로 데뷔 음반을 발매한 이후 20년간 총 6개의 음반을 냈다. 올해는 2002년 9월 국내 단독 리사이틀 무대 데뷔(LG아트센터) 20주년을 맞는 해로, 지난 5월엔 ‘가장 일체감을 느낀다’는 슈베르트의 후기 소나타로 리사이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7세에 피아노를 시작한 임동혁은 2001년 세계적 귄위의 롱-티보 콩쿠르 1위에 오르며 클래식 팬덤을 만든 원조 스타 피아니스트로, 2003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3위, 2005년 쇼팽 콩쿠르 3위, 2007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공동 4위에 오르며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 모두 입상했다. 다만,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때는 불공정 심사를 이유로 수상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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