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계 외국인들이 모여사는 충북 청주 봉명동 소위 '러시아 타운'에도 외국인 상담과 교육·소통을 맡는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위치는 청주시 흥덕구 봉명로 163으로, '봉명 작은도서관'이 있던 자리다.
청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주민 거주지역 인프라 조성 사업’ 지원금으로 국비 2억원를 확보한 뒤 지방비 2억원을 보태 총 4억원을 들여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로 꾸미고 있다. 정식 개장은 내년 3월이다.
이 곳은 개장후 △외국인 통·번역 서비스 △생활 상담 △생활 정보 안내·시책 홍보 △한국어·생활 적응 교육 △아동 대상 프로그램 운영 △지역 사회 소통 확대 △다문화 도서관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봉명동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체 주민 1만569명 가운데 2.083명이 외국인이다. 이 가운데 60% 이상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러시아계 외국인으로 ‘러시아·중앙아시아 타운’이 만들어졌다.
저작권자 © 바이러시아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