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30일) 미국은 전쟁 개입으로 우크라이나의 티타늄을 원한다?- 뉴스위크 보도
우크라-30일) 미국은 전쟁 개입으로 우크라이나의 티타늄을 원한다?- 뉴스위크 보도
  • 이진희 기자
  • jhman4u@buyrussia21.com
  • 승인 2023.01.31 2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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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키예프(키이우)가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해서는 안된다고 30일 말했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자국의 전차 '챌린저'가 3월이 아니라 여름이나 5월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내달 20, 21일에 연방 의회에서 연설할 것이라고 리아 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린 트레이시 주러 미국대사가 부임후 처음으로 러시아 외무부를 방문했다. 트랜스바이칼 주정부는 나토 제공 탱크를 포획하거나 파괴하는데 최대 300만 루블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서방 제공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면 안된다고 밝혀/젠(dzen.ru) 노보스티 캡처

러-우크라 언론에서 오늘의 이슈를 찾아내 정리하는 우크라 이슈진단-30일자/편집자

◇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티타늄을 원한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첨단 군수산업에 필요한 우크라이나 티타늄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미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ua러시아 가제타루 등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하면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티타늄 확보를 위한 새로운 채널을 만드는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스트라나.ua는 전날(29일) "뉴스위크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개입하는 흥미로운 이유를 포착했다"며 "그것은 전문가들이 '어마어마하다'고 놀라는 우크라이나의 티타늄 매장량 때문"이라고 전했다.

티타늄/사진출처:위키피디아

이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세계에서 티타늄을 생산하는 주요 5개국 중 하나다. 세계 티타늄 매장량과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 구소련 시절에 우크라이나가 '일메나이트 정광'(티타늄 추출 광석, в производстве ильменитовых концентратов) 채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90%였으며, 유럽에서 가장 큰 인회석-티타늄 광산(крупнейшее в Европе апатит-титановое Семигородское месторождение)도 우크라이나 자토미르주에 있다. 

티타늄은 항공기와 헬기, 탱크, 장거리 미사일 등 서방의 첨단 군사 장비에 매우 중요한 물질로, 미국은 자국 소비 티타늄의 90% 이상을 수입한다. 미국 방위 산업에 정통한 소식통은 "티타늄은 미국이 가장 취약한 자원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뉴스위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티타늄 광산및 공장을 장악하면,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원에 대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며 "미국은 대러시아 제재에서 티타늄 부분을 제외했다"고 전했다.

미하일 셀코프(위)와 그의 티타늄 생산업체 'VSMPO-Avisma'의 모습/사진출처:홈페이지

스트라나.ua는 또 "오늘(29일) 흥미로운 뉴스가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반부패 법원이 세계 최대 티타늄 생산업체인 'VSMPO-Avisma'(러시아어로는 Корпорация ВСМПО-АВИСМА)의 대주주인 러시아 기업인 미하일 셀코프의 우크라이나 자산을 압수했다"고 전했다. 반부패 법원은 "오데사와 니콜라예프(미콜라이우)에 있는 그의 아파트, 은행 계좌, 트랙터 공장 '벨라루스' 등의 압수를 결정했으나, 티타늄과 티타늄 합금 생산에 필요한 '일메나이트 정광'을 추출하는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의 광산및 공장의 압수는 기각했다"고 스트라나.ua는 소개했다.

러시아 외무부를 방문해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과 인사를 나누는 린 트레이시 신임 주러 미국 대사/텔레그램 캡처

-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대통령은 "서방(나토)은 세르비아에서 (발칸반도의 화약고인) 코소보를 빼앗았으나, 크림반도를 우크라이나로 돌려주지는 못할 것"이라며 "포병과 탄약 등에서 우위에 있는 러시아와의 분쟁에서 서방의 해결 방안이 무엇이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두 달 전 우크라이나군 10만 명이 사망했고, 25만 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며 "그렇다면 지금쯤 15만명이 죽었을 텐데, 우크라이나에 남자는 남아 있기는 할까"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서방 진영에 속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매우 부도덕하다"며 "독일의 전차 제공은 러시아를 중국과 더 가깝게 만들 것이며,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진정으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관심이 있다면 무기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미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촉발한 주요 당사자이자 추진동력"이라며 "우크라이나에 공격적인 무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분쟁을 장기화하고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이 러시아 국민에게 문을 닫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하고 국제법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러시아 국민을 적으로 돌리자는 게 아니다며 "나는 예술가와 운동선수, 일반인을 배제하자는 생각을 지지한 적이 없다. 러시아인들이 왜 비자를 거부당해야 하느냐? 그들이 유럽에 와서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 크리스토프 호이스겐 뮌헨안보회의(MSC) 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전투기 공급을 지지했다. 그는 자국의 ARD 방송을 통해 "러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방어를 더 잘 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공급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본다"며 "미국 F-16 전투기나 구동독이 보유했던 구소련 전투기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외교정책 보좌관이었고, 유엔 주재 독일 대사를 지낼 때 대북제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우크라이나군 조종사가 서방 전투기 조종에 숙달하려면 최소 6개월이 필요하며 즉시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NATO) 사무총장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러시아 자산을 현지 최고 경영진에게 매각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 rbc가 보도했다. 매각 자산에는 HeadHunter Group PLC(헤드헌터 서비스 소유), Cian PLC(시안 부동산 포털 소유), IXcellerate Limited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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