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생들을 보면 한국호텔에서 식당이나 호프집 같은데서 아르바이트를 고정적으로 하는것 같습니다. 물론 자리는 몇개 안되지만요. 그리고 먼저번 노대통령님 오실때 또 열린음악회 할때 잠깐씩 알바 자리가 있기도 합니다..관광가이드 같은 경우는 하루하는데 100불 정도 받는것 같습니다. 먼저번 학교 학생이 하는거 보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도 고정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재수가 좋아서 모스크바에 도착해서 한달만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모스크바에는 S회사 L회사 직원들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자식들의 교육때문에 과외자리가 잘 찾아보면 있습니다..저도 중학생 두명 수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정도 해주는데 페이는 비밀입니다..(^^ 이곳에 페이를 말하면..^^;;)
과외는 보통 아는사람들 통해서 연결되서 하는것 같습니다. 한인 신문에 보면 과외를 구하는 사람은 매번 올라오는데 연줄을 통해서 많이 구한다고 합니다..제가 가르키는 학생 어머니 한분이 교육열이 장난이 아니시거든요..^^ 잘 찾아보시면 과외자리가 있을듯합니다..
그런데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절대 학업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되겠지요..러시아 대학 숙제 엄청 만커든요.^^ㅋ 그리고 이상하게 조금만 다녀도 무지 피곤합니다. 기압이 낮아서 그렇다고 하더군요..그리고 제가 과외하는 곳도 기숙사에서 한시간 정도 거리..거리와 시간은 감안하셔야합니다..
한국에서 과외하는것이랑은 많이 틀립니다. 육체적으로도 그렇고..정신적으로 그렇구..밤되서 집에 올때 안전문제도 그렇고 그런것들을 다 감안하셔야 합니다..많이 힘듭니다..그러나 저는 그돈으로 집에서 돈안받고 잘 살고 있습니다. 물가가 서울이랑 별차이 없지만..그래도 아껴 살면 저렴하게 공부할수 있기때문입니다..저는 한달에 300불에서 400불 정도 씁니다. 물론 외식을 절대 안하고 한국학생들과 일주일치 식량사서 저녁 한끼 해먹고 학교에서는 점심으로 보통 빵을 먹습니다..늦은 밤에는 군것질좀 하고..하지만 저보다 더 적게 쓰는 친구들도 있습니다..저는 앤이 있어서 전화세가 좀 많이 나오긴 하지만..그래도 400불정도면 공부하는데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만타면 만코 적다면 적은 돈이지요..^^ 답변이 됐나 모르겠네요..
PS 저는 내일 (12일) 다시 모스크바로 떠납니다..한국에서 푹쉬다가 가네요..^^ 운영자님 여름방학때 들어오면 그때 전화 드리겠습니다..^^ 모두덜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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