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나온 구 소련의 최고급 승용차 질
다시 나온 구 소련의 최고급 승용차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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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7.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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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거리는 최고급 승용차의 전시장이나 다름없다. 10년 시장 경제가 몰고온 모습인데, 먹기 살기 넉넉해지면 과거에 대한 추억도 떠오르는법. 전 공산당 서기장과 간부들이 타던 소련의 고급 승용차 '질'이 전시장에 나와 눈길을 끓기도한다.

최근 전시장에 70년대 브레즈네프 공산당 서기장이 타던 승용차가 나왔다. 손으로 조립한 질 승용차는 옛 공산당 간부들만 탈 수 있었던 특권의 상징이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노태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때도 질 자동차가 공수돼 제주도 거리를 달렸다.

또 닉슨 미국 대통령과 다나카 일본 수상 등 외국 정상들이 선물한 것으로 모두 방탄장치가 된 것도 있다.

중고차량 중개상인 라크메트킨은 "브레즈네프는 직접 이 차를 운전하고 관저에서 크렘린까지를 50분 만에 질주하곤 했다"고 말한다.

전질 가이(전직 교통경찰관)는 "질은 공산당 중앙위원, 정치국원만 탈 수 있었고 일반인은 1.5m 이내로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고 회고한다.
습니다.

러시아 자동차 역사는 100년이 넘지만 일반 국민들은 자동차를 타기 시작한 것은 사실 후르시초프 서기장 시대 이후다. 미국과의 체제 경쟁이 심했던 시절이다. 그전에는 공산당 간부들에게나 제곧왰다. 1970년대 이후에 비로소 일반인들도 승용차 제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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