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월 무역흑자 최대-10년 내다보는 투자의 팁
러시아 4월 무역흑자 최대-10년 내다보는 투자의 팁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6.12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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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분기를 시작하는 4월 러시아 무역흑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탓이다.

모스크바 중앙은행은 4월 러시아 무역흑자가 193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달( 173억달러)보다 11.6%p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유가 상승 흐름도 주목해야 하지만, 지금은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는 부(富)의 흐름을 잘 읽어내야 한다는 게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57)의 분석이다.

차 사장은 'CEO 특강'에서 시대의 변화를 읽고 10년 후를 내다보는 투자를 강조했는데,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를 투자 유망 지역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앞으로 에너지 확보가 중요해질수록 러시아의 위상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큰 흐름의 징조가 4월 러시아 무역통계다.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늘어난 461억달러를, 수입액이 40% 증가한 268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이 늘어났으나 유가 상승이 이를 상쇄하며 무역흑자 폭이 커졌다.

러시아 우랄산 원유는 올해 4개월 간 평균 배럴당 106.2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달러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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