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의 해외 여행은 줄고, 중국인의 러시아 여행은 폭발 직전

2014-12-26     이진희

러시아 루블화가 폭락하면서 싼 가격에 고급 브랜드 상품을 사려는 요우커(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러시아로 몰려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여행사이트인 ‘시트립’은 12월 러시아여행 신청 건수가 지난달에 비해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러시아 여행 시즌이 아니다. 그런데도 요우커들이 러시아로 가는 것은 루블화 급락으로 중국보다 싼 가격으로 현지서 명품 브랜드 화장품 쇼핑이나 아이폰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 인터넷에는 중국인 무역상이나 유학생들이 러시아에서 공수해온 명품 판매 광고가 올라온다.

이와관련,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6일 “애플의 아이폰 6의 경우 중국보다 러시아가 1,000위안(약 18만원) 가량 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