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러 새 대사에 김재섭 전 외교통상부 차관

2004-10-20     운영자
조선일보 펌

주(駐)러시아 대사에 김재섭 전 외교통상부 차관이 내정됐다.

서울 외교부와 러시아 내 한 외교소식통은 18일 “주러 대사에 김 전 차관이 내정됐으며, 러시아 정부의 신임장 제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신임 러시아대사 내정자는 크렘린의 신임장 제정 절차가 끝나는 대로 연말 외교부 정식 인사에서 주러 대사로 확정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 내정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경남고와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한 뒤 1969년 외교부에 들어갔다. 구주국 심의관과 국제기구국장, 체코 대사를 거쳐 2003년부터 10개월 동안 외교차관을 역임했다. 소신과 자기 주장이 강한 것으로 외교부 내 평판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