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기부양정, 경협자금과 맞교대로 한국 해군에 들어온다

2005-11-08     운영자


러시아에 빌려준 경협차관 상환의 하나로 도입키로 한 고속 공기부양정 ‘무레나-E’ 3척 가운데 1척이 9일쯤 인천항으로 인도된다.

해군은 7일 “한국과 러시아가 경제협력차관 상환사업인 ‘불곰사업’으로 도입하기로 합의한 공기부양정 1척을 실은 러시아 예인선이 지난달 14일 하바로프스크항을 떠나 9일쯤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기부양정은 물 위를 고속으로 항해할 수 있고 갯벌 지역의 항공기 및 선박 조난구조 등에 위력을 발휘한다.

길이 30.4m, 폭 13.1m, 높이 14.1m인 공기부양정은 가스터빈 2대에 의해 최대 55노트(시속 102㎞)의 초고속을 낼 수 있다. 대당 가격은 43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