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뜨거운 여름 날씨가 9, 10월에도 이어진다면? '바비 레토'..

2018-08-12     이진희

연일 30도를 넘나드는 찜통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어디 시원한 곳이 없을까?" 생각한다. 동토의 나라로 알려진 러시아가 그 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아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올 여름도 평년기온보다 훨씬 높았다. 11일 모스크바 기상청이 내놓은 9월과 10월 날씨를 소위 '바비(요) 레타' бабье лето 를 예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인디언 서머'라고 해서 날씨가 쌀쌀해지기 전에 아낙들을 위한 날씨인양 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모스크바의 9월,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면, 전형적인 '바비(요) 레토' 라기보다는 올 여름의 '이상 기후'가 계속된다고 해야 할 것이다. 10월 말이면 첫눈이 내릴텐데.. 그래도 러시아 언론은 '바비요 레토'가 9,10월에 계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