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연방 가족법전'을 집필한 이종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2018-09-18     바이러시아

이종석(57·사법연수원 15기· 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특이한 이력이 공개됐다. 자유한국당이 안창호(61·사법연수원 14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후임으로 추천한 이 후보자가 1998년 러시아의 결혼·양육·입양 관련법을 연구한 학술논문 ‘러시아연방 가족법전’을 집필했다는 것.

 

또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기 시작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북한의 지식재산권 등을 연구한 논문 ‘북한저작물의 법적 보호’를 발표하기도했다. 현재는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경북 칠곡 출신으로 대구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이 후보자는 수원지법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수원지법원장을 지낸 뒤 다시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왔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수석부장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기업의 회생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 트랙’ 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회생 전문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