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 대학과 교류협력 MOU 체결

2018-10-15     이진희 기자

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가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중심이자 러시아 3대 도시인 노보시비리스크 소재 대학들과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 노보시비리스크 국가연구대학교(NSU)와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과학기술대학교(NSTU)다. 

사진출처:

 

NSU는 1959년 노보시비리스크의 과학연구단지에 설립된 종합대학교로,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상트페테르부르크국립대학교와 함께 러시아 3대 종합대학교로 꼽힐 정도다. NSTU는 전기·전자 공학, 물리학, 항공·우주 공학 분야에서 손꼽히는 공과대학이다. 

이 MOU에 따라 영남대학교는 내년부터 노보시비르스크 두 대학과 매 학기에 학생 5명씩 단기문화연수단 교환, 어학연수생 교환, 국제공동연구 및 공동출판 추진, 국제협력 자원봉사 실시 등 각 분야에서 국제교류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학을 전공하는 러시아 학생들에게 한국 방문 기회를 줄 계획이다. NSU에서는 50명, NSTU에서는 40명의 학생들이 한국학을 전공하고 있다고 한다. 

허창덕 영남대 대외협력처장(사회학과)은 "우리는 시베리아의 심장인 노보시비르스크를 거점으로 삼아 유라시아 시대를 대비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