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기술대학 수리중 붕괴사고, 예상과 달리 피해자는 없어

2019-02-18     이진희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국립대학 건물 일부가 16일 붕괴해 20여명이 잔해 속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몰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거리에 있는 국립 '기술정보기계광학대학'(ITMO) 건물의 5층짜리 한 동이 이날 5시45분경 지붕이 무너져 내렸다. 사고 직후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당국은 "붕괴한 건물 잔해 속에 20여명이 매몰됐을 수 있다"고 전했으나, 재난당국이 밤새 수색및 구조 작업을 벌인 결과, 매몰된 사람은 발견하지 못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던 6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붕괴 사고는 건물 수리 작업을 하던 도중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