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을 거쳐 서울로 온 '러시아 2020 관광 로드쇼' 행사

19일 더플라자 호텔서 러시아관광청 주재로 '유로 2020'과 '러시아 주요 관광자원' 소개

2019-12-20     유희준 기자

러시아 관광청은 17~19일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를 상대로 '2020 러시아 관광 로드쇼' «Россия 2020. Евро в подарок» 행사를 벌였다. 내년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로 2020' 축구대회 홍보를 계기로 러시아의 주요 관광지와 관광 상품, 숨은 관광자원 등을 함께 소개하는 '로드쇼'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러시아 관광 로드쇼'는 17일 일본 도쿄와 중국 베이징에서 동시에 열렸고, 서울에서는 19일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한국 관광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와 캄차카 등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타타르스탄과 부랴티야 공화국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소개됐다. 

이날 '로드쇼'행사에는 세르게이 이바노프 타타르스탄 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러시아 각 지역의 관광청과 항공사, 여행 담당자 16명이 나서 시베리아횡단열차 등 자신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세세하게 소개했다. 러시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이리나 슬루츠카야는 관광홍보대사로 참석, 자리를 빛냈다.

또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발레단 소속의 유명 발레리나 니카 츠흐비타리아가 발레 공연을, 부라티야 공화국의 유명 가수 메데그마 도르지예바가 축하 공연을 벌이는 등 '문화예술 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2020 러시아 관광 로드쇼'의 계기가 된 '유로 2020' 축구대회는 내년 6월 12일부터 한달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유럽의 주요 도시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