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6월 한달간 러시아와 '산업 기술 협력 온라인' 상담회 진행

2020-06-16     송지은 기자

코트라가 한·러 수교 30주년 및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6월 한달 동안 '한·러 산업·기술 협력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마련된 상담회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국내업체는 중소·중견기업 150곳이며, 러시아측에서는 80곳이 나섰다. 러시아가 대체 산업으로 육성하는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항공·우주, 조선기자재, 농업기술 분야의 상담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는 모스크바 등 러시아 전 무역관에 ‘한·러 산업기술 협력 데스크’를 설치, 국내 기업의 러시아권 진출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코트라는 또 신종 코로나 시대의 흐름에 맞춰 비대면 해외바이어 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사옥에 있는 사이버 무역상담장 내 화상부스를 기존 5개에서 10개 더 늘렸다. 

코트라는 지난 4월에도 32개 한국기업과 23개 러시아 바이어를 연결해 2,3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주선한 바 있다. 코트라 측은 "하반기에도 온라인 상담회를 열어 양국 기업간에 산업·기술 협력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