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관저 '노보-오가료보' 공개 - 어떤 곳일까?

2020-11-26     이진희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노보-오가료보는 '제 2의 크렘린' 이다. 옐친 전 대통령 시절에는 '대통령 별장'이라고 불렸지만, 푸틴 대통령 시대에는 그냥 '대통령 관저'로 언론이 쓴다. 신종 코로나(COVID 19)로 노보-오가료보에 '격리된 채(?)' 모든 업무를 보고 있다. 당연히 주변 지역은 민간인 통제구역이다.

'노보-오가료보' 시설의 일부가 최근 언론에 공개됐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TV 채널 '러시아-1'의 주말 시사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 제작팀을 주로 머무는 집무실 뒤편에 있는 '비밀의 방'(?)으로 안내한 뒤, 그곳에서 인터뷰에 응했다. 그 방은 개인적으로 휴식을 취하는 방이다. 지난 6월 크렘린 집무실 뒤쪽에 마련된 개인 휴식 공간을 언론에 공개한 것과 같은 취지라고 보면 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휴게실은 대통령의 집무실의 오른쪽에 있다. 밝은 색상의 내부에는 소파와 안락 의자, 작은 테이블이 거의 전부다. 벽에는 TV가 걸려 있었다.

TV 제작진은 작고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촬영 장비를 설치하고 준비하느라 평소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고 한다.

지난 6월 크렘린내 개인 공간을 소개하듯이 대통령이 직접 제작진을 '비밀의 방'으로 안내했다고 한다.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 vk, 러시아 사이트 https://nedvijdom.ru 등에 공개된 사진등을 통해 '노보-오가료보' 대통령 관저를 둘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