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RDIF, 스푸트니크V 컨소시엄 참여 이수앱지스와 '기술이전' 계약 발표

이달말 용인 공장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개시 - 한국은 핵심 파트너

2021-04-15     이진희 기자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국부펀드(RDIF), 국내 바이오기업 지엘라파(GL Rapha)와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COVID 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RDIF와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지엘라파가 구성한 백신 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이다. 

기술 이전에 따라 이수앱지스는 이르면 이달 말 용인에 있는 공장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스푸트니크V는 현재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 춘천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RDIF도 이날 한국의 지엘라파, 이수앱지스(ISU ABXIS)와 스푸트니크V 백신의 기술 이전및 생산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RDIF는 이달 말부터 용인의 이수앱지스 공장에서 백신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DIF는 지난 2월 방한을 통해 지엘라파와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 형성에 합의했으며, 컨소시엄 참여 기업중 처음으로 이수앱지스와 기술 이전을 위한 '3자 협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키릴 드미트리예프 RDIF 대표는 또 "한국은 스푸트니크 V 백신 생산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