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내년 2월부터 서울~블라디보스토크 노선 격주 1회 운항

러시아항공 주 1회 운항 중 - 대한항공, 지난 6월 재취항 신청

2021-12-30     바이러시아

에어부산이 내년 2월 서울(인천국제공항)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을 신규 취항해 격주 1회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에 오후 3시에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오후 6시 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8시 도착 일정으로 운항한다. 

블라디보스토크 입국자는 러시아 입국 시 도착시간 기준 48시간 이내 검사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한국인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해당 노선 항공권은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는 한국과의 경제 교류가 활발한 지역으로, 신종 코로나(COVID 19)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목적의 수요가 꾸준하다”며 “이번 노선 개설로 이용객의 편익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며,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면 관광 목적의 이용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연방 항공국은 지난 5월 서울~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을 주 3회 허가했다. 그 전까지는 특별기 운항 형식으로 주 1회 허용해 왔다.

러시아측의 운항 허가 호스는 늘어났지만, 탑승객 수요 등 현실적인 요인으로 오로라 항공과 시베리아 항공(S7)이 각각 격주 1회(전체적으로는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도 지난 6월 서울∼블라디보스토크 정기편의 재취항을 위한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그러나 실제 운항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내년 3월이나 가능할 하절기 스케줄을 기대할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