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부산의 야심, '유라시아 협력 네트워크' 출범

2022-12-15     바이러시아

부산과 유라시아를 잇고, 양측 간의 교류및 협력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산·학 공동 협의체가 출범했다. ‘유라시아 협력 네트워크’다. 유라시아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경제, 통상, 문화,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유라시아와의 교류 사업을 펼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의체다. 

부산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13일 지라발스호텔에서 ‘유라시아협력네트워크’를 띄웠다. 이 협의체를 통해 유라시아와의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현지에서 부산의 브랜드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 내 유라시아 교류 사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러시아 등 주한 유라시아 국가 대사관 및 총영사관, 유라시아 연구기관, 부산시 출연기관, 지역대학 등 총 15개의 유라시아 관련 민·관·학 기관및 단체가 협의체에 참여했다. 

부산시는 올 한해에도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파견 △유라시아 도시포럼 △부산-중앙아시아 네트워킹 데이 △한국-카자흐스탄 수교 30주년 기념 영화제 등 중앙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류 활동을 벌였다.

이날 열린 출범식은 공동 워크숍과 유라시아협력네트워크 발족 공동협약 서명, 참가자 네트워킹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라시아는 천연자원과 넓은 영토를 가진 발전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부산이 글로벌 중심 도시로 나서기 위해 꼭 필요한 파트너 지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