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500번째 금메달 알리포프 돈방석에 앉았다

2004-08-19     운영자
아테네 올림픽의 남자 사격 트랩 경기에서 지난 15일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알렉세이 알리포프가 돈 방석에 앉게 됐다. 러시아 정부가 금메달 수상자에게 5만달러를 약속한 것과는 별도로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스폰서 업체로부터 10만달러를 추가로 받게 됐기 때문이다.

알리포프에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서신도 전달돼 아테네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딴데 이어 돈과 명예가 덩굴째 굴러들어온 셈이 됐다. 푸틴 대통령은 축하 서신에서 "귀하는 아테네 올림픽에서 러시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당신의 실력을 믿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면서 "아테네에 서 러시아의 금메달 테이프가 끊어진만큼 귀하의 동료들도 더많은 승리의 기쁨을 선사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알리포프가 따낸 금메달은 그동안 러시아가 올림픽에서 획득한 통산 500번 째 금메달이어서 그 값어치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