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테니스 스타 미스키나 "상반신 노출 사진 안된다"
러 테니스 스타 미스키나 "상반신 노출 사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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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0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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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랑스 테니스 오픈에서 우승한 아나 스타샤 미스키나(23)가 최근 뉴욕 맨하튼 법원에 미국 잡지사를 상대로 8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제기했다고 10일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미스키나는 남성잡지인 GQ와 계약을 맺고 지난 2002년 10월호에 상반신을 노출한 사진을 게재했는데 해당 사진이 러시아 잡지인 '메드베지(곰지)'의 7~8월호에 실 렸다는 것이다.

미스키나는 GQ가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고 메드베지측에 사진을 양도했다며 프랑스 오픈으로 유명해진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밝혔다. 미스키나는 현재 세계 여성 테니스 랭킹 4위다.

한편 안나 쿠르니코바 등 러시아 여성 테니스 스타들은 빼어난 외모로 외국기업들의 스폰서와 광고 촬영으로 큰 돈을 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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