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독일 총리 그 어렵다는 러 여아 입양
슈뢰더 독일 총리 그 어렵다는 러 여아 입양
  • 운영자
  • buyrussia@buyrussia21.com
  • 승인 2004.08.19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2일 루마니아 방문 도중 제2차 세계대전 때 전사한 얼굴을 모르는 아버지 묘소를 생후 처음 참배해 화제를 모은 게르하르트 슈뢰더(60) 독일 총리가 최근 러시아에서 태어난 세살짜리 고아를 입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빅토리아로 불리는 슈뢰더 총리의 양녀는 총리 부인 도리스 슈뢰더 쾨프(41), 딸 클라라(13)와 함께 현재 하노버에 있는 총리 사저에서 살고 있는데 빅토리아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한 보육원 출신이다.

슈뢰더 총리는 지난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그의 고향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방문했을 때 입양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뢰더 총리와 부인 도리스 사이에는 소생이 없으며, 딸 클라라는 도리스와 헤어진 TV기자 출신인 전 남편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도리스는 슈뢰더 총리가 니더작센 주지사 때 딸을 데리고 재혼했다.

독일은 매년 1만5000쌍의 부부가 관계기관에 자녀 입양 신청을 하지만 이 가운데 약 8000쌍만이 입양에 성공한다. 입양 수속 기간도 2년에서 5년까지 걸리고 경비도 약 1만유로(약 1400만원)가 소요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