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로 불리는 슈뢰더 총리의 양녀는 총리 부인 도리스 슈뢰더 쾨프(41), 딸 클라라(13)와 함께 현재 하노버에 있는 총리 사저에서 살고 있는데 빅토리아는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한 보육원 출신이다.
슈뢰더 총리는 지난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그의 고향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방문했을 때 입양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뢰더 총리와 부인 도리스 사이에는 소생이 없으며, 딸 클라라는 도리스와 헤어진 TV기자 출신인 전 남편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도리스는 슈뢰더 총리가 니더작센 주지사 때 딸을 데리고 재혼했다.
독일은 매년 1만5000쌍의 부부가 관계기관에 자녀 입양 신청을 하지만 이 가운데 약 8000쌍만이 입양에 성공한다. 입양 수속 기간도 2년에서 5년까지 걸리고 경비도 약 1만유로(약 1400만원)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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