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100m의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벨로루시의 율리야 네스테렌코(25)는 22일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93으로 골인해 로린 윌리엄스(미국·10초96)와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10초97)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1, 2차전과 준결승에서 3번씩이나 11초 벽을 깬 네스테렌코는 결승에서 마지막 10m를 남겨두고 역주해 신예 윌리엄스(21)를 0.03초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그랑프리대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네스테렌코는 1984년 올림픽부터 여자 100m를 휩쓸어온 미국의 아성을 20년만에 무너뜨린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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