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출신 수영선수 포포프 결국 은퇴의 길로
러 출신 수영선수 포포프 결국 은퇴의 길로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5.02.1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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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남자 단거리 수영선수로 꼽히는 러시아 알렉산드르 포포프(33)가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포포프는 16일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그동안 맛본 승리와 실망, 숨가쁜 경쟁 등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할 때”라면서 “은퇴 결정을 내렸고, 이제 내 삶에서 다른 것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영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포포프는 약관의 나이였던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자유형 50m와 100m를 동시에 제패하며 파란을 일으킨 뒤 4년 뒤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서 2연패에 성공,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명성을 이어온 포포프도 나이가 들어서 인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솟아오르는 젊은 선수들에게 영광의 자리를 내주는 좌절을 맛봤으며 이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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