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23일 보도한 내용인데, 캄차카 곰 30마리가 최근 백금을 채굴하는 광산 주위에서 먹잇감을 물색하다가 경비를 서고 있던 두 사람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습격한 곰들은 회색곰의 일종으로 두 발로 섰을 때의 키가 10피트(약 3m)가 넘고 몸무게는 1500파운드(약 7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부들은 곰 떼의 습격이 두려워 광산에 발이 묶여있다고 한다. 당국자는 사냥꾼 한 팀을 신속히 파견해 곰들을 사살하거나 쫓아버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툰드라 지역에서는 최근 물고기 밀렵이 유행하고 있어 먹이가 부족해진 곰들이 종종 채소 등 다른 먹잇감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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