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듀엣 타투의 앨범에 우주인 이소연 얼굴이..
괴짜 듀엣 타투의 앨범에 우주인 이소연 얼굴이..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08.09.19 0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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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출신의 괴짜 여성 듀엣 타투가 또한번 사건을 저지른 느낌이다. 새 앨범을 내면서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기 때문.

9월중순 러시아 전역에 발매된 타투의 앨범 ‘해피 스마일스’에는 우주복 차림의 이소연씨 사진이 들어가 있다. 이 앨범 재킷 사진과 수록곡 리스트 등은 곧바로 타투의 팬들에게 퍼져나갔는데, 해외의 각종 연예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됐다.

문제는 이소연씨의 초상권. 음반 전체 제목이 ‘해피 스마일스’여서 올해 가장 화려한 스마일 대상인 이소연씨를 선택한 것 같은데.. 미리 양해를 얻지 못한 것.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앨범이 발표된 직후 러시아의 타투 팬사이트 운영자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전해들었다"고 인정했다. 그래서 문제 자체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러시아의 타투 기획사로부터 초상권 사용을 구하는 공문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연측은 이소연씨의 얼굴이 상업적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 방침을 타투측에다 전할 예정. 그렇게 되면 전세계적으로 팔릴 타투 앨범에서 이소연씨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 과연 그렇게 하는 게 옳을까? 어차피 전세계적으로 유명인물이 된 이상 돈으로 해결 할 수도 있을텐데..

타투의 공식 홈페이지와 마이스페이스, 유튜브 등의 관련 미니홈피에는 타투 신보에 관한 사진들이 삭제됐다. 이같은 한국측 반응을 안 타투측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팬들은 타투에게 변고가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타투는 가창력도 가창력이지만, 레스비언 스타일이나 무대위에서의 키스 등 괴짜 행동으로 주목을 받아온 여성 튜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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