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교민들 신종플루 조심하세요
우크라 교민들 신종플루 조심하세요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0.01.03 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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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각종 모임에서 신종플루는 이제 없어졌나 보다 하는 이야기가 많았었는데..또 실제로 신종플루때문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졌는데..러시아 우크라이나에서는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2일 우크라이나에서 신종플루 등 각종 플루(flu)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치명적 플루가 보고된 이후 2일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370만 명이 신종플루 또는 계절성 독감 등 각종 플루에 감염됐으며 사망자는 727명으로 집계됐다. 연말인 31일에만 적어도 31명이 계절성 플루와 관련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경우, 겨울철에는 그립(통상 독감으로 번역, 일종의 플루)에 대한 공포가 크고, 그립으로 사망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에서는 신종플루 보다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고 치명적인 변종플루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변종플루로 사망자가 늘고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방언론은 당시 3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조합으로 등장한 변종 바이러스에 100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200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종플루 출현설'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우크라이나에서 이렇게 늘어나는 것은 역시 위생관념과 신종플루 백신 부족, 예방약인 타미플루의 부족에 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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