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시비르스크 오페라단은 지난해 이맘때에도 서울에 왔다. 그리고 올해 또 왔다. 몇년전에는 우리 국립발레단과 합동 무대를 펼치기도 했다. 한-러시아 수교 20주년을 맞아 국립발레단이 볼쇼이 발레단과 합동무대를 꾸민, 바로 그 벤치마킹 대상이다.
노보시비르스크는 러시아에서 우랄산맥을 경계로 한 아시아지역에선 최대 도시다. 그래서 모스크바 볼쇼이극장, 상트의 마린스키극장, 노보시비르스크오페라발레시어터를 3대 극장이라 부른다. 극장내에 소속된 오페라단 발레단은 자연스럽게 '3대'라는 이름이 붙는다. 볼쇼이와 마린스키는 그렇다하더라도 노보시비르스크에게 3대라는 이름을 붙여주는데 이견을 내놓기도 한다. 러시아 각지역 주요 도시에 보금자리를 튼 극장은 다 자기들이 3대극장이라고 홍보하니까..
이번 노보시비르스크오페라단이 7∼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프린스 이고르’.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오페라 발레시어터에 소속된 250여 명의 예술가들이 벌이는 대형 프로젝트다.
‘프린스 이고르’는 러시아 공연예술 최고상인 2010년 골든마스크상에 오페라부문 최다인 4개 부문의 후보에 오르는 등 러시아 최고의 오페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 의전 차량을 제공함으로써 제네시스의 품격과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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