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헤어진 아내 옥사나와 낳은 딸 루시아 양육권 친권 빼앗는다
멜 깁슨, 헤어진 아내 옥사나와 낳은 딸 루시아 양육권 친권 빼앗는다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01.13 0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54)이 러시아 출신 아내와 헤어지면서 나온 비화는 여러차례 인터넷을 달궜다. 법정에서 남편이 때렸다고 증언한 옥사나 그리고리예바(40)는 멜 깁슨과 낳은 딸의 양육권, 나아가 친권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치고 있다. 멜 깁슨은 전처 로빈 무어와 2009년 초 이혼하고 옥사나와 교제, 같은해 10월 딸 루시아를 낳았지만 1년 만에 관계를 청산했다. 루시아는 갓 돌을 넘겼다.

연예 전문 사이트 시네마 투데이에 따르면 멜 깁슨은 옥사나가 자신의 가정폭력 혐의와 관련된 진술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딸 루시아의 친권을 박탈, 본인에 넘겨줄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최근 법원에 제출했다. 멜 깁슨 측은 성행위 도중 자신을 때려야만 성적 흥분을 느끼는 '변태"였다고 폭로한 옥사나 증언을 문제삼았다.

담당 판사는 그러나 루시아의 친권을 즉각 인도하게 해달라는 멜 깁슨 측의 요구를 일단 거부하고 2월 심리를 다시 열기로 했다. 멜 깁슨는 작년 4월 옥사나와 갈라선 이래 폭행과 관련한 조사를 받으면서 딸 양육권을 놓고 이전투구식의 지리한 법정다툼을 벌여왔다.

멜 깁슨 측은 옥사나가 폭력사건 조사와 양육권 재판 모두에 관계된 증인을 금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 이를 검찰에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멜 깁슨과 29년간 부부로 살다가 헤어진 전처 로빈 무어는 "옥사나의 폭력 폭로와 관련, 난 그런 경험이 한번도 없었다. 그는 사랑이 넘치는 멋진 아버지였다"고 적극 감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