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따르면 올들어 3월28일까지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은 2만5,611톤에 달했으며 명태가 4,751톤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3월15일 원전 폭발 이후 수입량은 127톤으로 줄었고 명태는 1톤 정도라고 한다.
오랫동안 동해안 대표어종으로 인식돼온 명태가 수입중단으로 씨가 말랐으니 명태 수급난이 벌어지는 것이다.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 인근의 식당들은 일본산 명태의 수입금지 이후 메뉴에서 생태찌게 등을 빼버렸다고 한다.
또 겨울철 수입 명태를 덕장에서 바람에 말려 지역 특산물인 황태를 만드는 평창군도 난감한 상황이다. 러시아를 통한 수입로도 있지만 아직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
매년 우리나라로 30만톤 이상이 들어오는 중국산 수산물은 강원도내 유통량이 적은 데다 소비자 인식이 나빠 수산물 수급난에 전혀 보탬이 되질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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