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로 저가항공사가 다니면, 항공권 가격이 엄청 떨어질 것
블라디보스토크로 저가항공사가 다니면, 항공권 가격이 엄청 떨어질 것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11.16 0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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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가는 항공길에 이젠 좀 값이 내릴 것 같다.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지가 러시아 등으로 넓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

국토해양부는 15일 “러시아가 블라디보스토크에 한해 항공 자유화를 하기로 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며 “외교경로를 통해 러시아 정부의 공식 견해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가 사실일 경우 저가항공사들의 블라디보스토크 취항이 가능하게 된다. 저가 항공사들은 그동안 일본과 타이 방콕, 홍콩, 필리핀 마닐라 등을 주로 취항해왔다.

저가항공사는 현재 진에어를 비롯해 이스타 티웨이 에어부산 제주항공등 5개사로, 소형 비행기로 오갈 수 있는 4시간 이내 거리에만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2시간 이내 거리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를 시베리아와 동아시아, 북미를 오가는 환승객이 교차하는 허브 공항으로 키운다는 전략 아래 항공자유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은 동남아로 가려는 러시아 환승객,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상 등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러시아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도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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