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 항공사가 운용중인 ‘수호이 슈퍼젯 100’ 여객기가 18일 저녁 10시경(현지시각) 모스크바 셰르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출발해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향하던 중 냉각환기 장치 고장으로 회항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 관계자는 “슈퍼젯 100 여객기 기장이 이륙 후 냉각환기 시스템에 고장이 있다고 보고해 회항 결정을 내렸다”며 “여객기는 저녁 10시 25분 셰르메티예보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으며 탑승객 66명 전원 무사하다”고 밝혔다.
아시아 지역 6개국 판촉행사의 하나로 지난달 9일 인도네시아에서 관리 언론인등을 태우고 시범비행을 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호이사는 2029년까지 슈퍼젯 100 800대를 판매해 세계 중단거리 여객기 시장의 15%를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인도네시아 사고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아르메니아 항공사 ‘아르마비아(Armavia)’와 러시아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각각 1대와 7대를 구매해 정기 노선에 투입했다.
또 지난달까지 세계 각국 항공사로부터 300여 대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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