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브 이바셴초프 전 주한러시아 대사가 펴낸 책 '또 하나의 코리아'
글레브 이바셴초프 전 주한러시아 대사가 펴낸 책 '또 하나의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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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1.2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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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주한 러시아 대사를 지낸 글레브 이바셴초프 전 대사가 21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한국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또 하나의 코리아'라는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지난 3월 '38선 철조망 너머에는'이란 제목으로 러시아에서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을 김선명 뿌쉬낀하우스 원장이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는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한국은 상당히 오랫동안 외국 세력의 억압 속에 스프링처럼 눌려 있었다"면서 "눌려졌던 스프링이 튀어오르는 것처럼 한국은 20세기 후반부터 급속히 발전해 전 세계는 한국인의 힘과 에너지를 직접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책에서 한국 사회를 "가족 공동체의 확장으로서 위계 질서가 엄격하면서도 윗사람은 아랫 사람을 가족 같은 애정으로 대하는 따뜻한 사회"라고 지적했다. 또 높은 교육열과 범죄가 없는 안전한 나라로 묘사했다.

러시아인의 눈으로 보면 한국인은 애국심과 애사심이 투철하고 부지런하다. 또 약속을 잘 지키며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들이다.

그는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역활과 관련, "러시아는 여전히 남북한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남-북-러 가스파이프 연결사업, 유럽-한국간 철도 건설사업, 동북아 단일에너지 구축사업 등 남-북-러 3자 협력사업을 통해 남북통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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