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랄산맥 첼라빈스크에 이번에 오로라현상, 야광운 현상?
러 우랄산맥 첼라빈스크에 이번에 오로라현상, 야광운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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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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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운석 조각들이 불타는 상태로 비 오듯 지상으로 쏟아지는 기이한 자연현상인 운석우(隕石雨)가 발생했던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에서 16일 또다시 신기한 자연현상이 관찰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언론들은 이날 새벽 첼랴빈스크주의 캄캄한 밤하늘에 흰색과 푸른색의 불빛이 나타나 하늘을 넓게 비추고 그 아래쪽 하늘엔 붉은색과 주황색의 불빛이 노을처럼 번지는 현상이 한참 동안 벌어졌다. 발광 현상은 여명이 시작되면서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우주로부터 날아온 전기를 띤 입자가 대기층과 충돌해 빛을 일으키는 현상인 오로라로 이를 설명했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오로라가 나타나는 고도보다 훨씬 낮은 지점에서 생긴 점을 들어 야광운(夜光雲)이라고 주장했다. 야광운은 지상 80~90km의 대기 중간권에서 생기는 자연현상으로 어두운 하늘에서 미세 결정체가 햇빛을 받으면서 발광하는 현상이다. 이번에 나타난 야광운은 해가 졌지만 지평선을 넘어간 햇빛이 얼음 조각들이 뭉쳐 있는 대기 상층권을 비추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은 그러나 이 희귀한 자연현상을 재앙 예고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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