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자 스노든 아직 모스크바 공항에 머물고 있다?
폭로자 스노든 아직 모스크바 공항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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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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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세계 언론들이 소위 물을 먹은 것(오보) 같다. 미국의 개인정보 수집시스템을 폭로한 스노든은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나 그후 행방은 묘연하다. 언론들은 25일 오후 쿠바행 아예로플로트 항공을 탈 것으로 보도했지만, 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노든의 이동 경비를 대고 있는 폭로 언론 위키리크스는 스노든이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고, 사라 해리슨이 위키리크스를 대표해 스노든과 동행하면서 돕고 있다.

또 다른 세계적인 폭로자 어산지는 “스노든은 23일 홍콩을 떠나 러시아를 통해 안전 경로를 거쳐 에쿠아도르로 향하고 있다”면서 “그는 안전한 장소에 있으며 의기충천하다. 미국 행정부의 호전적인 위협 탓에 현재 더 이상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AP 통신은 그러나 스노든이 당초 모스크바에서 쿠바로 가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었지만 그 항공기가 쿠바의 수도 아바나로 떠날 당시 탑승하기 위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노든은 망명 신청과 관련해 위키리크스 법률팀의 도움을 구했으며, 위키리크스는 아이슬란드와 에쿠아도르의 대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산지도 스노든이 망명하려고 하는 에쿠아도드로부터 정치적 망명을 허용받았으며 현재 에쿠아도르의 영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다.

모스크바 쪽 소식에 따르면 스노든은 모든 언론이 보도한 대로 모스크바와 쿠바 아바나 노선을 운항하는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여객기의 이코노믹석을 예약했다고 한다. 하지만 오후 2시45분 모스크바 공항을 이륙한 쿠바행 여객기에 스노든은 탑승하지 않았다. 공항 관계자는 "스노든이 탑승 수속까지 마쳤으나 여객기에 오르지는 않고 환승 구역에 남았다"고 전했으나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부에선 쿠바행 예약은 연막이었으며 스노든이 벌써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 러시아를 떠났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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