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만료로 자유 이적 신분을 획득한 아르샤빈이 선택한 행선지는 역시 친정팀인 제니트였다. 2011~12 시즌 후반기에도 아르샤빈은 제니트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팀의 러시아 리그 우승을 도왔다. 그의 힘을 재확인한 제니트는 작년 여름 아르샤빈의 영입 또는 재임대를 추진했지만, 아스널과의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바 있다.
제니트를 소유하고 있는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회장은 영국 더 선지와의 회견에서 "아르샤빈은 제니트가 키워낸 선수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제니트에서 선수 경력을 마감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아르샤빈은 2009년 1월 이적 시장 마감일에 제니트를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고, 곧바로 리그 12경기에서 6골 7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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