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블라디보스토크 국경 거리에 '한국 공원'을 조성한다
러 블라디보스토크 국경 거리에 '한국 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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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6.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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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도심에 '한국공원'이 조성된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양구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가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 한국공원 조성 계획을 전하면서 한국공원이 한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 역사를 간직한 기념물로 자리매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공원은 블라디보스토크 시내 '국경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거리는 1860년대 고려인들이 집단 정착한 이후 189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한국거리'로 불리던 곳이다. 한국공원은 이 지역에 살다가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한국총영사관 측은 지난 2010년 이 국경거리의 명칭을 '한국거리'로 바꿀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나홋카 주재 북한 총영사관도 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북한도 최근 러시아 연해주, 아무르주 등 극동지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이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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