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외교를 읽는다 새책 '러시아의 논리'
푸틴 외교를 읽는다 새책 '러시아의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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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7.0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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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 붕괴후 러시아 외교의 기본은 '다극주의 세계의 추구'다. 유일한 초강대국 미국의 지배력은 끝나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의 '다극 세계'가 그 자리를 이어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도 이 다극 중 하나로 기여해야 한다는 게 푸틴 대통령 외교의 기본이다.

일본의 러시아 전문가 다케다 요시노리 박사가 쓴 '러시아의 논리'는 러시아외교가 나아가고 있는 길을 알려주고 그 배후에 있는 게임의 규칙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설명해준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지휘하는 오늘날의 러시아의 국내외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의 분석에 따르면 러시아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무기로 삼아 국내에서는 풍요로운 국가를, 국외로는 영향력 있는 국가를 표방하고 있다.

우선 서장 '러시아를 이해하는 방법'에서는 1991년 구 소련 붕괴후 러시아의 혼란과 성장 등 러시아 현대사의 흐름을 간략하게 짚어주고, 제1장 '국내정치:부여된 직무에 전념하라'에서는 러시아 정치 기본 틀의 해석 및 정책 형성 과정을 분석했다.

제2장 '외교:다극주의와 실리주의'에서는 미국 중심의 '일극주의' 세계관에 대항, 중국·인도와 협력을 강화하는 러시아의 '다극주의'세계관을 보여준다. 또 제3장 '경제와 에너지:천연자원으로 국력을 증강하다'와 '제4장 '국민생활:러시아적 가치와 서유럽적 가치'를 통해 러시아를 포괄적으로 분석했다.

끝으로 저자는 러시아의 국내정치, 외교, 경제, 에너지, 국민생활 등 이전의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의 러시아를 전망했다.

한울아카데미. 1만6000원. 2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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