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활약하던 축구 스타들 하나씩 유럽 빅무대로 떠나나?
러시아서 활약하던 축구 스타들 하나씩 유럽 빅무대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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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8.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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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부자 축구클럽 안지 마하치칼라 팀에서 활약하던 스타 윌리안이 러시아 탈출에 성공했다. 오는 9월 2일 선수 등록 마감일 전까지 윌리안은 협상을 마쳐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유럽의 축구 리그는 일찌감치 개막했지만 2013~2014 시즌 유럽 축구 클럽들의 전반기 최종 엔트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각 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 와중에 윌리안 작년 여름 러시아로 갔다가 한 시즌만에 다시 유럽 빅무대로 나왔다. 하긴 안지로 가지 않더라도 샤크타르 도네츠크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빅클럽으로 향할 기회가 충분했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대로 윌리안은 한 시즌만을 보내고 빅클럽으로 향했다.

그를 잡은 이는 영국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 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전화 한통으로 토트넘에 가려던 윌리안을 하이재킹했다고 한다.

첼시의 감독은 주제 무리뉴. 1988년 생 약관인 윌리안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21억 원)나 된다. 그는 이제 빅무대인 첼시에서 자신의 전성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러시아를 떠나겠다고 공연하던 일본 출신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는 물건너갔다. 유력한 차기 행선지였던 AC밀란이 혼다 영입을 1월로 연기했다. 혼다와 CSKA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되는데 밀란에서는 이적료 없이 혼다를 데려가겠다는 뜻이다.

또 세계적인 스타 사무엘 에토는 여전히 안지 마하치칼라에서 뛰어야 할 판이다. 많은 돈을 받고 안지로 건너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역시 러시아 추위에 두 손을 든 것으로 보인다. 새 팀 찾기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다. 그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32만 5천 파운드, 약 5억 5천만 원)을 받고 있지만 러시아 생활이 만만치 않은 듯하다.

첼시에선 웨인 루니 영입에 실패할 경우에 대비한 '플랜 B'로 에토를 낙점한 상태다. 첼시에서 에토에 대한 관심을 접을 경우 친정팀인 인테르 밀란 복귀도 가능하다. 인테르의 피에로 아우실리오 단장이 에토 영입 의지를 드러냈고, 가족들도 밀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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