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세대 탱크는 별도의 조종석에 앉은 승조원이 조종하는 무인 포탑을 갖춘다는 것. 물론 탱크 포탑의 주포는 포탄이나 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지만 과거와 달리, 3명의 승조원은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탱크안에서 포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고정 및 이동 표적을 탐지, 격파할 수 있는 자동화된 지휘통제시스템도 탑재되고, 탱크의 내구력도 한층 강화됐다.
러시아 무기 수출업체 로스보로넥스포르트의 이고르 세바스티야노프 부사장은 현지 언론에 "차세대 탱크 ‘아르마타(Armata) 시제품이 25~28일 러시아 우랄 공업지대 제2의 도시 니지니타길에서 열리는 제9회 러시아무기박람회에서 군 관계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며 말했다. 아르마타는 14세기 러시아 대포의 이름이다. 아르마타는 니즈니타길에 본사를 둔 러시아 국영 우랄바곤자보드가 2009년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러시아 방산업계에 따르면, 아르마타 탱크는 무게 50~52t에 구경 125mm 활강포 주포와 포탑 좌측에는 구경 57mm 유탄발사기, 우측에는 구경 12.7mm 기관총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32발의 폭탄이 적재되고, 적외선 야간 식별장치와 생화학 방호 능력, 화재진압장치도 설치된다. 또 1400~1600마력의 디젤 엔진이 강력한 파워를 제공, 최대 70㎞의 주행속도를 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군의 주력 탱크는 T-72와 T-90 모델인데, 2015년부터 러시아의 모든 군부대의 탱크는 이들 기종으로 전환되고, 향후 아르마타 탱크가 실전배치되면서 육군의 전투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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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갑차는 서방측 장갑차들이 구경 30mm 기관포를 사용하는데 반해 최대 사거리가 16Km에 달하는 구경 57mm 기관포를 탑재한다.
바퀴가 8개 달린 이 장갑차 개발과정에서 르노는 엔진, 사격통제시스템, 트랜스미션, 컨셉을 제공했다.
러시아는 2000년대 들어 러시아 군이 요구한 성능을 국내 방산업체들이 충족시키지 못하자 외국과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