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공사가 러시아 국부펀드와 러 국영기업 민영화에 참여한다고
한국투자공사가 러시아 국부펀드와 러 국영기업 민영화에 참여한다고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4.11.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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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공사(KIC)가 러시아의 국부펀드 격인 RDIF와 손잡고 러시아 국영기업의 민영화에 참여한다.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KIC는 RDIF와 함께 현지 국영기업 한 곳의 민영화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 규모는 2000억~3000억원으로 알려졌다. 2011년 만들어진 RDIF는 약 10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영기업의 민영화는 그동안 바우처 방식(1991년)과 현금 매각 방식(1994년)에 이어 앞으로는  IPO(주식 상장)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정부 지분이 시장에 나오면 투자는 이 지분을 받아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와관련, KIC와 RDIF는 지난해 말 공동 투자에 관한 MOU를 체결했으며, 5억달러 규모의 공동투자펀드를 활용할 방침이다. 이 공동투자펀드는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것이다. 이 펀드는 한국과 러시아 사이의 교역·투자에 관계된 사업 등을 지원하는 목적인 만큼 러시아 정부의 국영기업 민영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은 에너지, 통신전력, 금융 등 5개 대기업 주식을 IPO를 통해 민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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