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주교 성탄 맞아 우주인들과 화상 통화, 축하 메시지
키릴 러시아 정교회 총주교 성탄 맞아 우주인들과 화상 통화, 축하 메시지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1.09 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정교회의 성탄절인 7일 러시아 정교회의 키릴 총주교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들과 화상 통화를 하면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키릴 총주교는 벌써 몇 년째 성탄절과 부활절에 우주인들과 통화한다. 현재 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인은 러시아, 미국, 이탈리아 출신 등 6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키릴 총주교는 3명의 러시아 우주인들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큰 명절로 많은 사람이 교회를 찾아 가까운 사람들과 조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우주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여성 우주인 옐레나 세로바에게는 특히 "우주공간에 젊고 아름다우며 정열적인 여성이 머물고 있다"면서 "당신은 모든 남성과 여성의 본보기"라고 칭찬했다. 나아가 "국제우주정거장의 승무원들은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면며 감사함을 표했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ISS의 러시아 섹터에 정교회 상징물인 성화(聖畵)를 모셔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총주교는 세로바와 알렉산드르 사모쿠탸예프, 안톤 슈카플레로프 등 러시아 우주인들과 통화한 뒤 이탈리아의 첫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 미국인 테리 버츠와 베리 윌모어 등 외국 우주인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화는 약 12분 동안 진행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