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키릴 총주교는 3명의 러시아 우주인들과의 통화에서 "오늘은 큰 명절로 많은 사람이 교회를 찾아 가까운 사람들과 조국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우주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여성 우주인 옐레나 세로바에게는 특히 "우주공간에 젊고 아름다우며 정열적인 여성이 머물고 있다"면서 "당신은 모든 남성과 여성의 본보기"라고 칭찬했다. 나아가 "국제우주정거장의 승무원들은 하늘에서 우리를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면며 감사함을 표했다.
러시아 우주인들은 ISS의 러시아 섹터에 정교회 상징물인 성화(聖畵)를 모셔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총주교는 세로바와 알렉산드르 사모쿠탸예프, 안톤 슈카플레로프 등 러시아 우주인들과 통화한 뒤 이탈리아의 첫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 미국인 테리 버츠와 베리 윌모어 등 외국 우주인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대화는 약 12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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