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푸틴 전선에 앞장서다 피살되거나 탄압받은 야권인사들은 누구?
반 푸틴 전선에 앞장서다 피살되거나 탄압받은 야권인사들은 누구?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3.0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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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넴초프 전 러시아 부총리의 피살로, 반 푸틴 진영에 서 있다가 수난을 당한 저명인사들이 적지 않다. 넴초프와 함께 반 푸틴 진영을 이끄는 변호사 출신 알렉세이 나발리는 현재 진행형이고, 오스트리아도 사실상 망명한 올리가르히 호도르코프스키도 진행형이다. 

그러나 넴초프 처럼 죽은 야당인사는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한다. 2003년 4월 피살된 자유 러시아당 지도자 세르게이 유센코프. 10여년이 지나 러시아 언론도 더 이상 그를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푸틴 정권에 가장 먼저 반기를 든 반체제 인사로 기록된다. 1999년 모스크바 아파트 폭발 사건에 연방보안국(FSB)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끈질기게 파고 들다가 2003년 피살됐다. 모스크바 아파트 폭발사건은 러시아군의 제2차 체첸침공의 이유가 됐다.

반 정부 성향의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 소속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도 마찬가지. 체첸 전을 반대하고 러시아군의 인권유린을 파고 들다가 피살됐다. 그녀는 러시아군의 체첸내 인권유린과 고위 관료들의 부패 등에 관한 고발성 기사를 써오다 2006년 모스크바 시내 중심가 자신의 아파트 입구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진행형인 야당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야권 시위를 이끌며 '반 푸틴' 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 나발니는 작년 모스크바 시장 선거에 출마, 27%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다. 

반정부 인사였던 알렉산드르 돌마토프는 네덜란드로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으나 거부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2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반정부 시위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의 폭력행사에 가담한 혐의로 수배를 받던 도중 같은 해 6월 네덜란드로 출국해 현지에서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 그러나 네덜란드 당국은 그의 망명을 거부했다. 이후 2013년 1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 불법난민 구금센터에서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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