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화장품 시장 변화를 보니, 유통지도가 변한다
러시아의 화장품 시장 변화를 보니, 유통지도가 변한다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3.10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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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러시아 스킨케어 시장’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 화장품 유통 지도가 변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 전문 소매업체가 등장하고, 원료제조사, 약국 및 식료품 소매점 등이 새롭게 화장품을 취급하면서 기존의 직판 유통이 주춤한 반면 ‘소형 할인아웃렛’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이 러시아 경기 침체와 현대적 유통망 확대로 인한 전통 소매점들의 경쟁력 상실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유로모니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다국적 기업 유명 브랜드가 과감한 마케팅으로 러시아인들의 변하는 트렌드에 적절히 대처해 좋은 성적표를 올리고 있다. 반면 로컬기업은 상대적으로 트렌드 대처가 늦고, 제한된 자본과 낙후된 제조시설로 새로운 제품 개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3년 현재  L'Oréal Russia가 전체 스킨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13.3%를 기록하며 1위를, Kalina Concern가 12%대로 근소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 전체 스킨케어 시장은 약 836억 루블에 이른다. 루블화는 최근에 폭락했기 때문에, 당시 화폐기준으로 전제 시장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다만 2008∼2013년에 시장은 연평균 약 3.8% 성장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루블화 폭락등과 겹쳐 시장은 정체상태다. 

또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약 737억 루블로 전체 화장품 시장의 약 16.4%를, 향장 부문이 약 719억 루블로 약 14%, 목욕 및 샤워 제품류가 각각 약 9%, 남성 시장이 약 8%를 차지했다. 스킨케어, 헤어케어, 향장, 목욕및 샤워, 남성시장 순인 셈이다. 

그러나 바디케어 제품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8%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페이셜케어 부분 및 핸드케어도 모두 최근 5년 평균 증가율보다 감소했다. 
반면 클렌징(티슈) 제품 시장은 2013년 한 해 동안 약 9%의 성장으로, 부문별로 가장 건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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