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크루즈훼리 여행 떠나자, 가격싸고 재미 쏠쏠
극동 블라디보스토크로 크루즈훼리 여행 떠나자, 가격싸고 재미 쏠쏠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5.07.26 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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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넉넉하다면 극동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크루스훼리를 타고 여행을 떠날 만하다. 크루즈훼리 여행은 비행기 여행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가격이 싸고, 의외로 쏠쏠한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이동하는 동안 배 안에서 먹고, 놀고, 잠을 잘 수 있으니 길에서 시간 버릴 일이 없다. 또한 비행기를 탈 때와는 다르게 짐을 붙이고 다시 찾는 번거로운 절차도 생략할 수 있다. 

여행박사가 최저가 53만9천원부터 떠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4박5일 DBS크루즈훼리 패키지 상품을 출시했다. 항공기를 이용하면 80~90만원을 웃돈다.

오는 7월 마지막 주부터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DBS크루즈훼리 이스턴드림호가 동해항 여객 터미널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출항한다. 한국 국적의 이스턴드림호는 전체 길이 140m, 폭 20m의 대형 크루즈훼리다. 이 안에서 서비스하는 승무원만 50명 이상이고, 530명이 넘는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선내에는 레스토랑, 사우나, 편의점, 나이트클럽, 바, 노래방, 면세점 등 다채로운 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문 요리사가 직접 요리하는 한∙중∙일 음식을 입맛대로 고를 수 있으며, 러시아 전통 음식인 꼬치구이 샤실릭과 보드카를 즐기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면 러시아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의 방문을 기념하기 위한 개선문과 2차 대전 당시 실제 사용했던 잠수함이 있는 잠수함 박물관, 바다를 조망하는 독수리요새, 독립운동의 출발지였던 우수리스크 고려인 역사 박물관을 둘러본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우골나야 구간까지 100km를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무르 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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