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러시아 지역전문가 양성이라며 6개월짜리 연수를..
롯데그룹이 러시아 지역전문가 양성이라며 6개월짜리 연수를..
  • 이진희
  • jinhlee@hk.co.kr
  • 승인 2011.10.03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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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해외파견인재 육성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최근 컨트리엑스퍼트(Country Expert 지역전문가) 과정을 밟을 중견간부 9명을 선발해 해외로 연수를 보냈다.

컨트리엑스퍼트는 향후 해외 법인장이나 사무소장급으로 파견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에 뽑힌 9명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언어대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언어대,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대 등에서 6개월간 어학연수와 지역학 강의를 듣게 된다. 사실 6개월이라면, 각 언어를 전공한 중간 간부들이 현지에 가서 분위기를 익히는 수준에 불과하다. 새로 언어를 배울려고 하면 6개월은 너무 짧다.

이들 지역은 호남석유화학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 등 주요 계열사들이 진출한 곳이다.

롯데는 지난해에도 17명을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 파견해 지역전문가 과정을 이수토록 했다. 이 중 4명은 교육을 마친 국가의 주재원으로 머물고 있고, 4명은 해외사업관리 지원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나머지는 연수 전 부서로 다시 돌아갔다.

이처럼 롯데그룹이 자체적으로 해외전문인력 양성에 나선 것은 해외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신동빈 회장은 2018년까지 해외매출 비중을 최대 30%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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