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를 현장에 가지 않고 볼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지난 7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콩쿠르의 모든 진출자 무대를 인터넷의 메디치TV(medici.tv)에서 생중계했다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씨가 전한다. 장씨는 한국외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음악도이다.

그는 또 베를린필의 디지털 콘서트홀(digitalconcerthall.com)을 이용해 유럽 콘서트를 접한다고 말한다. 1년에 150유로(약 19만7000원)를 내면 공연의 실황 중계뿐 아니라 지금까지 영상으로 만든 베를린필의 모든 연주를 보고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음질도 좋단다. 

그리고 웬만한 유럽 무대 현장은 메디치TV를 통해 볼 수 있다고 귀띔한다. 메디치 TV는 진행중인 잘츠부르크 음악축제는 물론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까지 생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