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베르톨료티' 측도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러시아를 방문한 한국 당국자들과의 협상을 통해 문제가 된 Ka-32엔진을 수리해 주기로 합의했다"면서 "수리 서비스는 한국의 기준에 따라 검증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앞서 지난 9월 말 우리 정부가 옛 소련에 제공한 차관을 현물로 상환받는 '불곰사업' 의 일환으로 들여온 러시아제 Ka-32 헬기 8대의 엔진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과 관련, 동종 헬기 모두에 대해 일제 긴급 정비를 지시한 바 있다.
국내에서 운용 중인 Ka-32 헬기는 모두 59대로 산림청 30대, 지자체 소방헬기 5대, 민간업체 9대 등 44대는 국토부의 관리 지시를 받는 등록 항공기이고, 공군 7대와 해경 8대 등 15대는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엔진 결함이 발견된 헬기는 산림청과 해경이 보유한 헬기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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