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7년여 지낸 한국국제교류재단 김회길 소장, 엊그제 귀국 환송연
모스크바서 7년여 지낸 한국국제교류재단 김회길 소장, 엊그제 귀국 환송연
  • 이진희
  • jhnews@naver.com
  • 승인 2016.0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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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활동하는 내로라하는 한국학 학자들과 한국전문가들이 23일 김회길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모스크바 소장의 귀국 환송연을 열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자리엔 한반도 전문가인 발레리 수히닌 전 북한주재 러시아대사, 이리나 카사트키나 한국학교수협의회장, 에카테리나 포홀코보 학과장, 나탈리야 체스노코바 학과장, 나탈리야 김 학과장 등 러시아의 대표적인 한국학 학자들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서도 하태역 공사, 박현봉 문화원장, 위명재 통일관, 김원일 박사(전 모스크바한인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김회길 소장이 모스크바에 온 것은 2005년 10월. 한국국제교류재단이 모스크바 사무소를 열면서 초대 소장 자격으로 러시아 땅을 밟았다. 3년 임기를 마친 2008년 서울로 귀임했다가 2012년도 2월에 2번째로 다시 모스크바로 왔다. 7년 가까운 세월을 모스크바 사무소장으로 일한 것이다. 러시아는 한국국제교류재단에게는 미지의 땅이지만, 성장 잠재력은 풍부했다. 유럽에서 한국학 연구가 150년이 넘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나라인 데다, 단일국가로는 지금도 가장 많은 한국학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가장 많은 대학에서 러시아 학생들이 한국을 전공하고 있다. 

김 소장의 국제교류재단은 그래서 2005년 전러시아한국학대학연합(RAUK), 2007년 전러시아한국어교수협의회를 조직했다. 전러시아한국어교수협의회는 2009년부터 매년 모스크바 대학에서 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전국적인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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