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학파 성악가인 이연성(47)씨가 러시아 정부가 수여하는 국가 훈장인 ‘푸쉬킨 메달’을 받았다.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러시아 대사는 12일 이연성씨에게 푸쉬킨 메달을 수여했다. 한국인 음악가가 이 상을 받은 건 처음이다. 대사관 측은 이씨의 수상 이유로 한국과 러시아 간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꼽았다.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친 이씨는 동양인 최초로 ‘모스크바 국립 스타니슬라프스키 오페라 및 발레극장’ 정규단원으로 입단해 활동했다. 지금은 러시아 국립 크라스노야르스크 오페라 극장 객원단원으로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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